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7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그것이 알고싶다] - "5달러 건물"?...
2018년 05월 15일 12시 55분  조회:4631  추천:0  작성자: 죽림

일제가 5달러에 뺏은
워싱턴 대한제국공사관,
113년만에 태극기

신보영 기자  2018.05.15. 
 
 
 
다시 문 여는 自主외교의 상징 : 1889년 미국 워싱턴에 세워졌다가 최근 복원된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의 외관(왼쪽 사진)과 접견실(오른쪽) 모습. 복원이 완료된 대한제국 공사관은 오는 22일 개관식을 갖고 일반에 개방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제공

- 22일 美 워싱턴서 재개관

日帝, 1905년 외교권 강탈해

1910년 단돈 10달러에 처분

문화재청, 2012년 되찾은 뒤

6년간 원형 그대로 고증·복원

韓美 수교 136주년 맞춰 오픈

이위종 특사 어릴적 사진 첫공개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이 한·미 수교 136주년인 오는 22일 다시 문을 연다. 1905년 을사늑약으로 일제에 외교권을 빼앗기면서 폐쇄됐던 공사관에 태극기도 113년 만에 다시 걸리게 됐다.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측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 공사관이 위치한 워싱턴 로건 서클의 역사지구 공원에서 김종진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관 개관식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국기 게양식도 함께 열리는데, 1889년 개관 당시 서기관으로 근무했던 독립유공자 월남 이상재 선생의 증손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사관은 1877년 남북전쟁에도 참전했던 정치인 세스 펠프스가 자택으로 건립했던 건물로, 대한제국은 1889년 2월 2만5000달러에 매입한 뒤 구한말 대미 외교의 본거지로 집중 활용해 왔다. 하지만 1905년 11월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빼앗긴 뒤 폐쇄됐고, 1910년 한일 합병 직후 일제가 단돈 5달러에 강제 매입해 미국인에게 10달러에 처분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잊혔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공사관 건물이 다시 세간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2003년 한국인의 미국 이민 100년을 계기로 한인 사회에서 공사관 매입 움직임이 일어나면서부터다. 이에 문화재청은 정부 차원의 매입 필요성을 느끼고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을 통해 2012년 10월 당시 소유자였던 변호사 티머시 젱킨스로부터 350만 달러(39억5000만 원)에 매입한 뒤 6년간 고증·복원 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빅토리아 양식에 걸맞게 책상·의자·침실 등 각종 집기와 꽃무늬 카펫, 벽지까지 특별 주문했다. 고증·복원 비용도 총 100억 원에 달할 정도였다.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오수동 사무총장은 “철저한 복원을 위해 한국 규장각뿐 아니라 미국 언론의 마이크로필름까지 뒤졌다”고 말했다.

특히 공사관에는 초대 공사였던 박정양, 최초의 주러시아 공사를 지내기도 했던 이범진 등의 외교활동 사진도 진열돼 있다. 또 1907년 고종이 제2회 만국평화회의에 비밀 파견했던 ‘헤이그 특사’ 3인방 중 한 명인 독립운동가 이위종 선생의 어린 시절 사진도 처음으로 발굴돼 전시돼 있다. 이위종 선생은 이범진 공사의 차남으로, 영어·러시아어에 능통해 ‘헤이그 특사’의 통역을 도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종수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국장은 “이채연 공사의 경우 귀국 뒤 한성(서울) 부시장을 하면서 공사관 앞 로건 서클에 착안해 서울시청 앞에도 유사한 서클을 만들었을 정도로, 공사관의 역사가 한국 근대사와 많이 엮여 있다”고 말했다.

공사관 1층은 객당(접객실)과 식당, 2층은 공사 집무실과 침실, 서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침실이나 연회장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은 공사관 및 한·미 관계 역사를 홍보하는 전시실로 탈바꿈했다. 공사관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에게 공개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이경택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11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노벨평화상" 경매 기부, 남의 일이 아니다. 2023-04-21 0 2592
311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영화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29 0 2173
3111 [그것이 알고싶다] - "청와대로 가보쟈..." 2022-05-14 0 1719
3110 [세상만사] - "문제...문제" 2022-05-14 0 1152
3109 [해외문단소식] -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2022-05-09 0 1649
3108 [해외문단소식] -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2022-05-09 0 1418
310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피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1582
310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이야기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1428
310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그림책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1228
310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록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1730
310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무라토프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1398
310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언어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1331
310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노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3-24 0 1500
3100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 평화상" 2022-03-24 0 1519
309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평화상" + "인도주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3-24 0 1389
3098 [세상만사] - "고래 똥 = 로또"... 2021-10-12 0 2004
3097 [별의별] - "둥글다"와 "평평하다"... 2021-09-13 0 1969
3096 [세상만사] - "표면이 벗겨진 금메달" 박물관으로... 2021-09-02 0 1447
3095 자유 자유 그리고 자유... 2021-08-07 0 1537
309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생태복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7-14 0 1619
3093 [별의별] - 소똥과 신성화... 2021-06-25 0 1823
3092 [세상만사] - 윤여순 / 윤여정 + (딸) = 원동력 어머니... 2021-06-04 0 1777
30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코끼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6-04 0 1835
3090 [문단소식] - 송화강반에 피여나는 문학의 향연... 2021-05-23 0 1570
3089 김승종 譚詩 "추억 다섯개비"를 고향 향해 올리나니... 2021-05-23 0 1833
308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대기오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22 0 1996
308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의 녀신",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6 0 1967
308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미인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6 0 2051
30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와 미인"... 2021-05-16 0 2188
308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와 시인의 죽음"... 2021-05-16 0 2179
308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쥐 떼와의 전쟁",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5 0 2222
3082 [세상만사] - 심봤다... 억... 2021-05-10 0 1962
3081 [세상만사] - 천종산삼... 억... 2021-05-10 2 1579
3080 [세상만사] - 100년 산삼 한뿌리... 억... 2021-05-10 0 1853
3079 [그것이 알고싶다] - "민성보" 2021-05-10 2 2161
3078 [별의별] - 코끼리와 새둥지 새끼새 2021-05-10 0 2150
3077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영화 황제 김염과 제주도 2021-05-08 0 2164
3076 [별의별] - 국경과 농부 2021-05-07 0 2104
307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고구마혁명",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4-28 0 2007
307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유산모으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4-28 0 2152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